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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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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가 납품하는 KT 비상벨의 비명 인식률은 최고

  • 작성일2023/07/10 00:00
  • 조회수2,194


■ 김태영 KT케어DX 상무 인터뷰

“비명·신음 인식률 90% 달해”
상반기 공중화장실 60% 수주
KT



“KT 비상벨의 비명·신음 인식률은 90%에 달합니다. 화장실 비상벨 사업 등 케어 디지털전환(DX) 사업 매출은 2년 내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의 KT 송파 사옥에서 만난 김태영(사진) KT 케어DX사업담당(상무)은 영상 보안, 화재 방범, 실버 케어 등 케어 DX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상무는 “케어 DX 사업 중 주력하는 부분이 화장실 비상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10일 K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비상벨이 설치된 전국 공중화장실 1만8000여 개소 가운데 KT가 비상벨을 설치, 안전 서비스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적용한 화장실은 6000여 개이다. 올 상반기에만 비상벨이 새로 설치된 공중화장실 약 5000개 가운데 KT가 수주한 비중은 60%(3000개)에 달한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국 공중화장실 총 5만6000여 개소의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련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역 인근의 공용화장실 살인 사건을 계기로 KT는 이태원역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처음 설치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KT의 비상벨을 통해 올해 5월 서울 한 공단의 화장실 문이 잠겨 안에 갇힌 여성이 구조됐다. 4월에는 급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쓰러진 40대 여성을 병원에 이송했다.

KT는 비상벨의 특징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기반을 꼽았다. 김 상무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에 따르면 KT 비상벨 솔루션의 비명·신음 인식률은 88% 이상”이라며 “지난달 기준 KT가 감지한 공중화장실 누적 비상 건수 가운데 시민이 벨을 직접 누른 경우는 약 73%, AI가 음성을 인지한 경우는 27%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경쟁사들의 비상벨은 먹통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잦지만 KT는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살아 있는 비상벨’”이라며 “통신사이기에 벨의 통화 품질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